세계 커피의 성지인 멜번.
이곳은 커피 부심 (커피 자부심)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며 랜덤하게 아무 커피숍이나 들어가도 실패할 확률이 적은 도시이다. 수많은 카페 중에서 베스트 3 곳을 뽑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맛의 기준은 다 천차만별이니.. 그래서 여러 블로그 리서치 해보고 로컬 사이드 yelp, tripadvisor 등 여러 군데 알아보고 공통으로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 3개 카페를 골라서 직접 가보았다. 참고로 나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몸에서 카페인을 많이 못 받아들인다. 큰맘 먹고 3잔을 먹기로 맘먹고 설레는 커피숍 투어에 나섰다.
1. Dukes coffee roasters - 247 Flinders Lane
멜번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맛있는 고퀄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Dukes coffee roaster를 강추한다. 사람들이 항상 많고 북적대는 카페라서 조용하고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가질 수 없지만 멜번의 specialty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커피 맛은 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간? 맛이다. 적당히 밸런스를 유지하는 즉 어느 누가 마셔도 맛있을 만한 bean을 쓴다. 가격은 라지 라테 한 잔에 5불. 브런치와 식사 메뉴는 없고 간단한 샌드위치나 pastry만 판매한다.
2. Market Lane Coffee - Queen Victoria Market
멜번에서 가장 큰 퀸 빅토리아 마켓 안에 위치한 커피숍으로 멜번에 매장이 3곳 있다. 마켓 투어 올 때 여기 들러서 커피 마시면 좋을 듯하다. 이곳도 역시 항상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바쁜 매장이다. 여기 커피 마셔보고 맘에 들어서 coffee bean을 사가지고 왔다. 아이스 라테를 시켰는데 고소하고 딱 내 입맛 취향 저격한 커피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먼저 간 dukes cafe는 너무 바빠서 그런지 그냥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곳은 바쁜 데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게 설명도 잘해주고 세세하게 신경 써주는 것 같았다.
마켓 안에 유명한 독일식 핫도그 파는 bratwurst hotdog에서 핫도그를 사서 커피랑 마셔도 잘 맞는 궁합니다.
3. St Ali 12-18 Yarra Pl South Melbourne
South Melbourne에 위치한 힙한 카페 St Ali
industrial warehouse 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트렌디함을 갖추고 있는 멜번 유명한 브런치 카페이다. 이곳은 위치상 시티에서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찾아서 오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스 롱 블랙 ($6)을 시켰는데 마시고 나서 강한 충격을 받았다.. 너무 쓰고 시고 강해서. 모든 사람들이 나 같은 입맛과 기준을 가질 수 없지만.. 커피 맛으로만 봤을 때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만 분위기 음식 등 여러 가지 요건을 봤을 때는 분명 매력적인 점이 많은 카페이다.
3개의 커피숍 중 Market Lane Coffee가 위너가 아닌가 싶다. 물론 개인적으로~
멜번은 위의 카페 말고도 유명하고 잘하는 커피샵이 많다. 그래서 3대 커피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거 같진 않다. 앞으로도 직접 가보고 경험 해야 할 카페가 많다라는게 너무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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