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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동유럽 3개국 여행 #1 -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 3대 야경(어부의 요새, 영웅광장,

by 리틀블랙북 2019. 12. 29.

앞서 글을 썼듯이 여행 패키지 출발일에 체코 항공사가 결항이 되어서 대체 항공사를 타고 우여 곡절 끝에 프라하에 도착했지만 하루를 날려 버렸기 때문에 투어 첫째 날은 여행 일정이 많지 않았다. 프라하 공항에 내려서 바로 투어를 시작해야만 했다. 6시간 정도를 달려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해서 짧게나마 5시간 정도 시티 투어를 하였다. 도착한 시간은 4시 30분 정도 되었고 11월에 갔기 때문에 그때는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우선 부다 지역으로 이동하여 어부의 요새부터 구경했다. 헝가리는 부다와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는데 부다는 언덕에 위치해 있고 고급스러운 동네로 보면 되고 페스트는 상업 지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도착하자마자 어부의 요새 광경. 밤 야경에 비하면 뭔가 좀 밋밋한 느낌?이다.

30분도 안되어서 어두워 졌고 낮과는 다른 매력의 도시로 변신했다~ 버스에서 이동하느라 너무 피곤했는데 야경 보자마자 피로를 잊어 벼렸다. 너무 황홀하다!

각도에 따라서 느낌이 다 다르다... 그 말인즉슨 어느 앵글에 사진을 찍어도 다 작품이 된다.

과연 세계 3대 야경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다. 인정!

어부의 요새 언덕에 위치한 마챠시 성당

어부의 요새에서 본 국회 의사당. 웅장하고 우아하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본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 언니의 말처럼 사진이 눈을 못 따라간다. 사진으로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으로도 충분히 보고 맘으로 저장하길!!

보통 같으면 다뉴브강에 배가 많이 있었을 텐데 올해 있었던 유람선 사고 때문에 유람선 운행은 거의 안 한다고 한다. 그 사건 생각하니 맘이 아팠다 ㅜㅜ

성 이슈트반 대성당

페스트 지구로 넘어와서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성당 성 이슈트반 성당으로 왔다. 동유럽 여행에서 처음으로 온 성당이라서 크고 웅장하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투어 하면서 여기보다 큰 성당은 더 많이 갔다. 저녁에 가니 시민들이 와서 기도도 많이 하더라~ 그래서 조용해야 하고 관광비는 안내도 되지만 양심상 헌금으로 2유로는 내는 게 맞는다고 하여.. 나도 그렇게 했다. 여기 들어오니 마음이 차분해지긴 했다. 성당 나오면 근처에 장미 젤라토를 파는 곳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사 먹는 걸 추천한다. 나는 장미가 들어간 젤라토인 줄 알았는데 장미 모양의 젤라토였다.

대성당 보고 저녁 식사하는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헝가리 전통 수프 굴라시와 닭 요리를 먹었고 한 가지 기억나는 건 양이 좀 적었다. 맛은 so so.

영웅 광장

부다 지역에서 야경 본 임팩트가 너무 세서 페스트에서의 관광은 상대적으로 좀 약하다고 할까? 뭔가 구색 맞추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알차게 투어 했고 로컬에 사시는 한국 가이드분께서 투어 진행해 주셔서 현재 헝가리의 상황도 설명해 주시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부다 페스트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했으며 방이 넓었다. 호텔 직원도 친절했고 아침 메뉴가 풍성해서 엄마하고 조카가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페스트 시내에서 별로 멀지 않게 위치한 곳이었고.. 호텔은 투어 시기에 따라서 변경이 되어서 우리가 묵었던 숙소랑 다를 수가 있다.


다음엔 오스트리아 여행 후기를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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